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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계 증권사 입에서 ‘10만전자’ 전망 나왔다…“삼성전자 실적 예상보다 좋을 수도”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전자가 ‘10만전자(주당 10만원)’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이 외국계 증권사의 분석에서 나왔다. 올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5% 상향 조정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반등과 스마트폰·평면 스크린 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실적이 당초 전망치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조7000억원에서 7조1000억원으로 51.06%나 대폭 상향 조정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제품에 대한 소요가 양호하고, 낮은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D램 평균 단가가 반등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씨티그룹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 주가는 다른 국내 증권사들의 수치보다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경우 단 한 곳도 ‘10만전자’를 목표주가로 산출한 곳은 없었다.

주요 증권사별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KB증권이 9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유안타·SK·키움·유진투자·IBK투자증권 9만원 ▷BNK투자·현대차·메리츠증권 8만7000원 ▷교보증권 8만5000원 ▷하이투자증권 8만4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경우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12개월 목표주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4월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감산 소식에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HSBC는 7만5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미즈호는 7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올렸지만 노무라(7만1000원)는 목표주가를 유지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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