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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헬스케어, 휴미라 시밀러 PBM 미등재 우려 과도…공보험 가능성도 있어"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목록에 등재되지 못한 가운데 "향후 신제품의 미국 진출까지 우려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하반기 실적 개선과 램시마SC의 성장, 추가 PBM 등재 소식이 이어진다면 주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플라이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앞서 미국 3대 PBM 중 한 곳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자회사 옥텀RX는 연초 암젠에 이어 최근 산도즈, 베링거인겔하임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추가 보험 등재 기업으로 확정했다. 정부가 의약품 약가를 협상·결정·지불하는 한국과 달리 사보험 위주의 미국은 민간시장에서 약가와 급여가 결정된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는 다른 PBM이나 공보험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보험 미등재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자 허 연구원은 "공보험 등재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일축했다. 옵텀 내에서도 공보험 비중은 약 45%로 적지 않은 수준이라서다. 그는 "지난해 말 옵텀에서 3개 바이오시밀러를 등재하겠다고 언급했지만, PBM의 비투명한 조직 특성상 추가 등재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제품의 등재 기간도 리베이트 금액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는 추가 등재에 대한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은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이번 주가 하락에서 시장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경쟁 과열 우려와 향후 신제품들의 보험 미등재로 인한 미국 시장 침투 제동 등을 선반영해 우려하고 있다"고 봤다. 이어 "(그러나) 각 제품마다 경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옵텀 사보험 미등재로 신제품의 미국 진출 제동을 우려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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