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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日 아이신 제쳤다…자동차 부품 ‘세계 5위’
지난해 완성차 대상 매출 322억달러
올해부터 배터리도 집계…CATL 두각
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 [현대모비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모비스가 배터리를 제외한 자동차부품업 부문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27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부품업 톱100’ 순위에서 현대모비스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독일 ZF, 캐나다 마그나, 중국 CATL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올해부터 전기차 부품의 하나인 배터리도 순위에 포함했다. 배터리 업체인 CATL을 제외하면 자동차부품업에서 현대모비스의 순위는 톱5다.

이 매체는 매년 글로벌 업체들의 완성차 대상 매출액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순위에서 자동차부품업계의 전통적 강자이자 최대 경쟁 업체인 일본 아이신(7위)을 처음으로 누르기도 했다.

지난 2006년 25위로 순위에 진입한 현대모비스는 2011년 10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부터 6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완성차 대상 322억달러(약 4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신의 매출은 312억달러였다.

한편 올해부터는 배터리 업체들도 순위에 포함됐는데 한국은 11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에 이어 삼성SDI가 16위에 랭크됐고,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와 현대위아가 각각 35위, 43위를 기록했다. SK온은 44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유럽 30곳, 북미 21곳, 일본 22곳, 중국 12곳이 10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트 등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년 연속 연구개발(R&D)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또 같은 그룹사인 현대차·기아 외에도 벤츠 등 해외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늘리고 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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