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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주류 오픈런’ 전국 확대…인기 위스키 1200여병 판매
6월 30일~7월 1일 서울·수원·제주서
CU 주류 특화 편의점 [CU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CU가 인기 주류를 초특가로 판매하는 ‘오픈런’ 행사인 ‘렛酒(주)고’ 이벤트를 이달부터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시행한다.

CU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광장점·경기 수원시 우만타운점·제주 제주시 제주탑동광장점, 세 곳에서 렛주고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렛주고 행사는 지금까지 총 2회 진행됐으며 서울 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상품은 더 글렌그란트 21년, 하쿠슈 12년, 야마자키 12년, 글렌알라키 7~15년, 발베니 16년, 달모어 등 인기 위스키로 총 1200여 병, 1억7000만원 상당의 물량이다.

특히 7월 1일에는 ▷108만원짜리 글렌알라키 21년 배치3(1병) ▷74만8000원짜리 보모어 애스턴마틴 22년(12병) ▷32만원짜리 기원 싱글캐스크(12병) 등 희소성 높은 고연산 위스키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기원 싱글캐스크의 경우 대한민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든 쓰리소사이어티스가 2020년 6월 제조면허를 받아 첫 번째로 증류한 버진 아메리카 오크 캐스크에서 완성한 첫번째 제품이다. 도수는 57.8도로 풍부한 오크와 카라멜향이 특징이다.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1인당 최대 2병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일자별 판매 상품 목록과 수량은 CU의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에서 확인할 수 있다.

CU 렛주고 행사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뜨겁다. 4월 CU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첫 렛주고 행사에서는 판매 시작 2시간 전부터 200m의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고객들이 대거 몰렸으며 행사일 이틀 동안 총 800여 명이 찾았다.

구매자들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대 15.6% ▷30대 33.4% ▷40대 40.1% ▷50대 이상 10.9%로 10명 중 7명이 30~40대 고객이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대의 관심이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과 달리 30~4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렛주런 첫 번째 구매자인 A씨는 행사 전날 오후 2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 무려 약 20시간 동안이나 대기했으며 글렌피딕 30년 타임시리즈와 발베니 25년 레어 캐스크를 각각 1병씩 구매했다.

CU는 이처럼 렛주런 행사 외에도 애주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올해부터 주류 특화 편의점의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류 특화 편의점은 CU가 주택가 입지 등을 중심으로 30평 이상 규모를 가진 대형 점포를 선정, 주류 매대를 전체 면적의 30~50%까지 늘린 숍인숍 형태의 점포로 ▷2021년 3개 ▷2022년 18개, ▷2023년(6월 기준) 41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주현돈 주류TFT MD는 “최근 편의점에서 위스키를 찾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픈런 행사를 통해 평소 구하기 힘든 ‘희귀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CU는 오프라인 이벤트 외에도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3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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