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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 안테나 3대주주 등극”…‘5만원도 위태’ 카카오 주가 살릴까? [투자360]
방송인 유재석씨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방송인 유재석씨가 자비 30억원을 들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였던 음악 제작사 안테나 지분 20.7%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별한 악재 없이도 지속 하락세를 보였던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26일에는 300원 오르면서 다시 5만원을 회복했지만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4만9000원대로 떨어진 바 있다. 카카오 주가가 4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 때 17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카카오 주가는 이제 5만원대 사수에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카카오는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상승장에서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37% 증가한 1조740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17% 급감한 711억원이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태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가량 감소한 14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원에 인수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유씨는 회사 성장을 위해 직접 주주가 되기로 결심했으며 그동안 안테나의 사업 영역 중 예능 등 콘텐츠 분야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희열 안테나 대표도 같은 날 지분 21.3%를 32억원에 매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지난 1997년 유희열 대표가 창업한 안테나는 2021년 유 대표가 지분 100%를 카카오엔터에 넘기면서 카카오엔터 자회사로 편입됐다. 당시 매각가는 약 139억원이었다. 카카오엔터가 단행한 유상증자에 유씨와 유 대표도 참여하면서 두 사람은 카카오엔터 주주가 되기도 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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