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늘봄학교 시범교육청이 기존 5개에서 8개로 확대되면서 늘봄 시범 운영 학교가 기존 200개에서 300개로 늘게 됐다.

교육부는 부산·충북·충남교육청을 2학기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에는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교육청이 선정된 바 있다. 늘봄학교는 오후 5시까지 학교가 아이를 돌보는 돌봄교실에 방과후 프로그램을 결합해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정책이다.

이번 시범 운영 참가 교육청은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데 공을 들였다. 학생들이 더 많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도록 1개 프로그램 수강 시 1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후 1+1’을 도입했다.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 운영 기간 또한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입학 초인 3월 첫째주에서 셋째주까지 신입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규 수업 이후 돌봄, 창의성, 독서 등 교육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교육청은 아침·틈새·저녁·방학 등 돌봄유형을 다양화해 촘촘한 돌봄을 운영한다. 충북교육청은 지역 특색을 살려 농촌진흥청과 협력한 농장체험을 운영한다. 여기에 생명 과학 등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충남교육청은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한 ‘동네방네 늘봄교실’, 지역대학과 연계한 에듀테크 활용 블렌디드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2025년 늘봄학교 전국 확산을 목표로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전국 초등돌봄 대기인원 1만 5000 명의 71%를 해소하는 등 돌봄 대기수요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위탁업체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대학·기업·민간 등 프로그램 공급처를 다원화하는 등 방과후 운영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해 늘봄학교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