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 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모두 마무리하고 24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짙은 남색 정장에 연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아이보리색 정장 재킷과 흰색 셔츠, 진보라색 정장 치마를 입고 아이보리색 구두를 신었다. 또한 푸른색 체크무늬 가방을 손에 들었다.

프랑스·베트남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이날 성남공항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한 차관을 시작으로 환영 인사들과 짧게 인사와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이동하기 전, 한 차관과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지난 19∼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개최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 4차 프레젠테이션에 가수 싸이 등과 함께 직접 연사로 나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20일엔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첨단산업 협력과 대북공조 강화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지난 22~24일 국빈 방문한 베트남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외교·안보, 경제, 문화 분야 등에 있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특히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