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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의무보험’ 자동차보험 알뜰이용 꿀팁 챙기자 [아는보험]
보장 유지하며 보험료 낮추고
특약 가입 상황 맞춰 깨알같이
긴급출동서비스 100% 활용을

자동차보험은 ‘국민 의무보험’이라 불리며, 가입자만 2500만명에 달해 사실상 대다수의 국민이 가입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은 차주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보니, 실제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입하는 고객은 많지 않다.

그렇기에 조금 더 세밀히 살펴 보고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 두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알뜰하게 보험료 할인 받기 ▷효율적으로 특약 가입하기 ▷제공 서비스 충분히 활용하기 등이 있다.

첫째, ‘알뜰하게 보험료 할인 받기’는 보장범위나 담보내용을 축소해 무조건 보험료를 저렴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보장범위나 담보내용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모두 포함한 동일 조건에서 가장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 조정 대상은 운전자 연령 및 범위이다. ‘누구나 운전’보다는 ‘가족한정’ 혹은 ‘부부한정’, ‘기명1인’ 등으로 제한하면 보험료는 더욱 저렴해진다. 다른 사람이 내 차량을 운전해야 할 경우가 발생하면 하루 전까지 ‘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해 일시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할인 특약’ ▷차량에 블랙박스가 장착됐으면 ‘블랙박스 장치 할인 특약’ ▷차선이탈·전방충돌 경보 장치 등 첨단안정장치가 장착된 경우 ‘첨단안전장치 특약’ 등에 가입해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주행거리가 통상 1만5000㎞ 이하이면 ‘마일리지 특약’을 통해 일부 보험료를 환급 받는 제도도 2022년 4월부터 적용됐다.

둘째, ‘효율적으로 특약 가입하기’는 기존 자동차보험 담보 외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알짜 특약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법률비용 지원 ▷자기차량손해 초과수리비 보상 ▷렌터카 차량손해 담보 특약을 가입해두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법 개정으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 처벌이 강화돼 운전자보험을 별도로 가입하지만, 자동차보험의 법률비용지원 특약으로도 교통사고로 인한 형사적 책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운전자보험은 보상한도가 높고 보장범위가 넓은 대신 보험료 부담이 따른다. 이에 비해 법률비용지원 특약은 형사적 책임에 필요한 벌금·형사합의금·변호사비용만을 보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

한편 오래된 자동차는 크지 않은 사고에도 소요되는 수리비가 사고발생 당시 보험가액을 초과해 폐차를 하거나 차주가 보험가액을 초과하는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사례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자기차량손해 초과수비리 보상 특약을 가입해 두면 사고발생 당시 보험가액의 최대 150% 한도 내에서 초과 수리비를 보상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렌터카 차량손해 담보는 여행 등의 이유로 렌터카를 사용할 경우 유용하다. 내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을 가입해도 렌터카 업체의 차량손해면책금 서비스에 가입할 때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휴차료, 수리비 등 렌터카 파손에 대해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제공 서비스 충분히 활용하기’ 또한 자동차보험을 알차게 쓰는 방법 중 하나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장거리 운행이 많은 차량은 견인서비스 거리를 50㎞, 최대로 선택해 두면 고속도로 등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연료 부족 등상황에서 보험사 콜센터에 연락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강승연 기자

[도움말: 조민규 롯데손해보험 수석(손해사정사)]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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