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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어촌에 2030이? …귀촌가구 중 30대 이하가 42% 차지
지난해 전체 귀농·귀촌·귀어인은 33만여가구…3년 만에 감소
[통계청 자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국내 귀농·귀촌·귀어 가구가 전년보다 감소해 33만여가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귀촌자 중 42%를 2030이 차지하면서 젊은층의 귀촌이 두드러졌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각각 1만2411가구, 31만8769가구, 951가구로 총 33만2131가구로 조사됐다.

귀농과 귀촌 가구는 각각 13.5%, 12.3% 감소했고, 귀어 가구는 16.2% 줄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여파 등으로 인해 귀농·귀촌 가구 수가 2년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서비스업 중심으로 도시 지역 경기가 회복되며 다시 감소했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귀어 가구는 2021년에는 증가해 1100여가구로 늘었다가, 지난해 다시 1000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귀농인, 귀촌인, 귀어인은 각각 1만2660명, 42만1106명, 102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12.5%, 귀촌인 15.0%, 귀어인 15.9%다.

귀농 가구를 보면 시도별로는 경북이 2530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1966가구, 충남 156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6.4세로 전년보다 0.6세 높아졌고, 귀농 가구의 75.3%는 1인 가구로 파악됐다.

귀농인 가운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8679명으로 68.6%를 차지했다. 작물 재배 가구의 평균 재배 면적은 0.32㏊로, 주요 작물은 채소 45.4%, 과수 33.7% 등이었다.

귀촌 가구는 경기가 8만517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3만7919가구, 경북 3만674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7세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가 각 21.1%씩으로, 20·30세대가 귀촌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 가구의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34.7%), 주택(24.7%), 가족(2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 가구의 77.6%는 1인 가구였고, 귀촌 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 가구가 70.2%였다.

귀어인은 충남이 324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297가구, 전북 107가구 순이었다.

귀어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4세로 전년보다 0.8세 높아졌다.

귀어 가구의 77.3%는 1인 가구였고, 귀어인 가운데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은 697명(68.1%)이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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