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화(왼쪽)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대표가 지난 14일 미국 뉴욕 시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뉴욕시 에드워드 깁스 의원으로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봉사 표창장’을 받았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전 세계 학생대표 서예화(19) 학생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주는 ‘대통령 봉사 표창장(President’s Gold Volunteer Service Award)’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서양은 한국과 미국 사회에서 봉사와 함께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대표로서 헌신적 활동을 인정받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뉴욕 시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미국 뉴욕시 에드워드 깁스 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서양은 미 입양인 시민권법 상원 통과와 최종 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미 사회에서 학생 신분으로서 헌신적인 봉사 활동으로 이바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양은 앞서 지난 2월 미연방 상원 원내대표인 찰스 슈머 표창장과 깁스 의원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10대 청소년들의 문제인 학교폭력 예방 글짓기행사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2022년 11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영어학술논문 발표대회’에 참가해 ‘A Study on Legal Protection of Korean Adoptee to the U.S. and Sponsorship Campaign in Korea’라는 논문 주제를 영어로 발표해 박성중 국회의원이 수여하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봉사 표창장’을 통해 “미국의 역사는 우리 중 어느 누구 한 사람만, 우리 중 일부에게만 달린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써 내려가는 역사”라며 “이 위대한 국가를 위해 253시간 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 봉사 표창장을 수여하며 서예화 학생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위대한 역사는 낙관주의적 관점과 그 비전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는 회복력을 함께 결합한 인물들에 의해 쓰여졌다.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자원하고 헌신하여 봉사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의 완전한 연합을 이뤄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 국민 모두를 대표해 서예화 학생의 자원하는 봉사와 리더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봉사와 헌신에 더욱 자원해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예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대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제공]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전 세계 학생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은 지난 2022년 한 해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들을 돕기 위해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를 위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기획해 전국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SDC인터내셔널스쿨의 학생으로서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통과 미국 하원 통화 환영 SDC 나라사랑 콘서트’를 학생 리더로 참여해 공연을 기획하고 미국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렸다.

서양은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사회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고민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싶은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인으로서 항상 자긍심을 갖고 나라와 세계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SDC인터내셔널스쿨 출신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봉사와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안나 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서예화 학생의 ‘대통령 봉사 표창장’ 수상을 축하한다. 서양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명랑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SDC인터내셔널스쿨의 이성‧지성‧감성‧체성‧영성의 5성급 리더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서예화 학생의 모습 속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양은 이날 한국의 SDC인터내셔널스쿨의 이성‧지성‧감성‧체성‧영성의 5성급 리더 교육과 함께 한국을 넘어 미국과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의 교육을 설명했다.

아울러 서양은 하버드대학교(Harvard Summer School) 썸머스쿨에도 참여 중이다. 하버드대학에서 주관하는 이 캠프는 미국 47개의 각 주에서 온 학생들로 이뤄져 있으며, 전 세계 73개 국가에서 온 뛰어난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총 7주간 하버드대학생들과 함께 하버드대학 수업을 듣고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게 되며 하버드 교수진과 입학사정관에게 집중적인 관리와 도움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서예화 학생은 한국인을 대표해 6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참여해 한국과 미국을 넘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