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CJ대한통운, ‘합종연횡’으로 경쟁력↑…4개 선사와 업무협약
에버그린·SM상선 및 남성·동영해운과 MOU
운임 경쟁력 확보…노선·서비스 차별화 추진
세계 6위 글로벌 선사 에버그린의 컨테이너 선박이 대만 타이페이항에 정박해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및 아시아권 전문 선사 4곳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지난 5월에는 동영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SM상선, 5월에는 남성해운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

CJ대한통운과 선사들은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 ▷공동영업을 통한 신규 물량 창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일관수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동개발 중이다.

CJ대한통운과 대만 에버그린은 아시아와 전세계 및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에 나섰다. 컨테이너 화물의 해상-육상 일관수송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국적 대형선사인 SM상선과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부산항과 미국 서해안 항구를 왕복하는 해운 노선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 컨테이너로 신선식품, 의약품 등을 운송한다.

아시아권 선사인 남성해운과는 한·중, 한·일 간 콜드체인 복합물류 서비스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해운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냉동·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안정적인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다른 아시아권 선사 동영해운과는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철도를 이용해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까지 운송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으로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합물류 업체와 선사 간 상호보완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