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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 164.9억달러…전년동기비 41.6%↓
지난해 1분기 이후 감소세서 반등
금리 인상 가능성 둔화에 투심 회복
[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1분기 총해외직접투자액이 16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282억4000만달러)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41.6%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10.9% 늘어 2022년 1분기 이후 계속되던 투자 감소세를 마무리했다.

업종별 투자규모는 금융보험업(64억3000만달러, 이하 전년동기대비 -20.1%), 제조업(54억7000만달러, -52.4%), 부동산업(8억1000만달러, -71.1%) 등 주요 업종에서 감소했다.

광업(11억3000만달러, 15.1%)과 숙박·음식점업(7억9000만달러, 1272.1%)은 현지법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국내 법인의 대부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

기재부는 “글로벌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이어진 분기별 투자 감소는 중단됐다”며 “제조업 투자는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관련 투자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96억달러, -1.6%), 아시아(23억4000만달러, -74.3%), 유럽(23억1000만달러, -61.4%), 등 아프리카(3000만달러, 25.8%)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5억3000만달러, -6.2%), 케이만군도(12억8000만달러, -43.3%), 캐나다(10억7000만달러, 62.1%), 룩셈부르크(9억4000만달러, -41.9%), 중국(6억7000만달러, -89.2%)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기재부는 “향후 국내 기업 이익 제고를 위해 미국, 폴란드 등 주요 투자 대상국을 대상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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