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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오늘 마크롱과 정상회담…‘원전’·‘항공’ 분야 협력 논의 전망
지난해 6월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A·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파리)=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20일)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이 있다”며 “공동발표가 있고, 오찬 회담이 있고, 단독회담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큰 흐름에서 몇 가지 설명을 드리면 한국과 프랑스는 경제 산업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며 “원전, 항공 이 분야에서 두 나라가 굉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 어떻게 기술 협력을 할지가 논의될 것”이라며 “두 번째는 프랑스는 유엔(UN) 상임이사국이고 우리가 내년부터 UN 비상임이사국이 되니 UN에서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특히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세 번째가 북한 문제”라며 “두 나라가 특히 인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원래부터 인권을 강조했고, 그런 차원에서 북한과 수교도 안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 북한 인권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기 때문에 이 문제도 중요한 의제가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회담 후 오찬을 한 다음 단독회담이 30분 정도 예정돼 있다”며 “배석자가 없기 때문에 두 분이 속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양 정상이 회담 중 ‘연금개혁’에 대한 대화를 나눌지도 주목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프 정상회담 중 연금개혁 논의 가능성’을 묻는 말에 “단독회담이 있기 때문에 그때 어떤 의제라도 얘기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추후에 살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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