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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확대 전략’ 따른 ‘수급 리스크’에도 삼성전기·LG이노텍 주목해야”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기·전자 섹터에 대한 투자 전략 수립 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서도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삼성전기, LG전기 등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D램 업계의 재고가 ‘피크아웃(정점을 찍은 후 하락)’되는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면서도 “반도체주 대비 전기전자 업종은 수급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지만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하반기 IT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혜주를 찾는 것도 훌륭한 투자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618 쇼핑 축제’를 맞아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전기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애플이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에 비중확대 전략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PC·가전·TV 등 전반적인 IT 제품 수요는 우려했던 것처럼 부진한 상황이지만, 역성장폭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전·TV의 전년대비 역성장폭은 완연하게 둔화되는 모습이며, PC도 2분기 역성장폭이 1분기보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요 부진 2년차인 만큼 업계 전반적인 재고 부담 또한 상당히 해소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요가 먼저 부진했었기 때문에 바닥도 먼저 통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를 예시로 들며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의 수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이익 방어가 극대화 된 것은 비용 축소와 더불어 매출액이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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