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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생명, 2차 농촌의료지원사업 실시…250여명 진료
17일 충남 홍성군 갈산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NH농협생명 ‘2023년 제2차 농촌의료지원사업’에서 여운철 농협생명 부사장(왼쪽)과 정명훈 갈산농협 전무(오른쪽)가 검진받는 조합원을 살피고 있다. [NH농협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이 충남 홍성군 갈산농협 관내 갈산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진행된 행사에는 정명훈 갈산농협 정명훈 전무, 여운철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사장, 김기동 NH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 김문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이번 제2차 의료진료사업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250여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이 진행됐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전문의 8명, 약사 5명,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전도·초음파·치과진료·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브란스병원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작년 10월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 광주시 중부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3년 제1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1차 활동에서 약 800건의 진료 및 검사가 이뤄졌으며 220명이 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내과진료 후 심장질환 의심환자 2명에게는 세브란스 본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외래 진료를 완료했고, 추후 고액 진료비 발생 시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된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해 약 6만3000여 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지난달 재개된 의료지원활동을 시작으로 농협생명은 앞으로 연간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운철 부사장은 “농협생명의 근간은 농촌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농촌과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건강복지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농협생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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