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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BIE총회서 직접 영어 연설…싸이·카리나와 엑스포 유치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44분간 연설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참여해 영어로 연설한다.

대통령실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BIE 경쟁 PT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PSY),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 연사들과 함께 현장 PT에 나설 예정이다. 마지막 연사로 등장하는 윤 대통령은 영어로 PT를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해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씨 등은 영상으로 등장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번 PT는 엑스포 유치경쟁 과정 총 5차례 PT 중 4번째로, 올해 11월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장에 도착, 실사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실은 “지난 3차 PT에서 한국이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며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 없이 약 30분간의 경쟁 PT를 이어가 다시 한 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 세계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BIE 총회 경쟁 PT는 우리나라(부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의 PT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BIE 총회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개최지는 오는 11월 마지막 5차 PT 후 결정된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3일 한국을 방문한 BIE 실사단과 청와대에서 환영 만찬을 가진데 이어, 같은 달 6일 부산에서 열린 BIE 실사단 환송 만찬장에도 등장해 실사단과 만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에도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영어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44분간 영어 연설 동안 기립박수 23번을 포함해 총 56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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