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부, 우박 피해농지 복구비·보험금 신속 지원
피해면적 3000㏊ 이상...70%가 과수류
1.5% 금리 영농자금·기존대출 저리 전환
권재한(앞줄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5일 경북 문경 한 사과 농가를 방문해 우박피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최근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지 면적이 점차 늘어 최근에는 3000㏊(1㏊=1만㎡)를 넘은 가운데 정부가 피해농가에 복구비·보험금 등을 신속하게 지원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기준으로 피해 농지 규모가 총 3089㏊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의 피해 농지 규모가 1712㏊로 가장 넓고, 충북 836㏊, 강원 430㏊ 등으로 조사됐다. 피해 면적의 70%는 사과, 복숭아, 자두 등 과수류 재배지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는 우박 피해 복구를 위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자체와 농식품부는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농가에 농약대, 생계지원비 등 복구비를 지원한다. 피해가 큰 농가에는 대출중인 농업정책자금을 최대 2년간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지원한다. 지자체와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협 등은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신속지급과 함께, 피해가 큰 농가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경영비 자금(사과 ha당 2700만원·배 2800만원 등)을 저리(연 1.5%·고정금리)로 지원하고, 기존대출금액을 저리(연 1.0%·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전남 경북 문경 한 사과 농가를 방문해 “앞으로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소통하여, 우박피해 농가의 피해 회복과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