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 분양 물량은 1년새 반토막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5월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100만원을 넘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41만4000원, 3.3㎡당으로는 3106만6200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당 928만6000원)보다 1.38% 오른 수준이다. 작년 5월(㎡당 855만원)과 비교하면 10.11% 올랐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올해 1월 3000만원대를 회복한 뒤 5개월 연속 3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14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77%, 전월 대비 0.96% 올랐다.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7%, 전월 대비 0.79% 상승했다.
5대 광역시·세종은 171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1.27%, 전월 대비 2.65%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1313만원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2.71% 올랐고, 전월과 비교하면 0.53% 떨어졌다.
5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7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5497가구) 대비 53%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3674가구, 5대 광역시·세종 2752가구, 기타 지방 787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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