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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상상주니어보드’ 운영…2030 직원이 경영진과 직접 소통
“CEO ‘소통공감’ 철학 담아…구성원 즐거운 기업문화 조성”
백복인(앞줄 오른쪽) KT&G 사장과 ‘상상주니어보드’ 3기 멤버들이 임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G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KT&G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젊은 구성원과 경영진의 소통을 주도하는 기업문화 개선 협의체 ‘상상주니어보드’를 운영 중이다. 매년 사내 공모를 통해 구성원 대표를 선발, 약 1년간 경영진과 함께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한다.

14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KT&G 사장은 취임 직후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경영철학으로 ‘소통공감’을 내세웠다. 백 사장은 “구성원이 어떤 생각을 하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상상실현위원회를 만들고 구성원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했다.

2021년 KT&G는 CEO(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인 ‘소통공감’을 한 단계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인 2030세대의 시각에서 기업문화를 개선하고자 변화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상상실현위원회는 상상주니어보드로 개편됐다.

MZ세대를 대표하는 상상주니어보드는 세부적인 조직문화까지 구성원이 직접 만들어가고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하의상달식(Bottom-Up)’ 소통문화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매월 워크샵을 열어 개선된 조직문화를 위한 세부 추진 과업을 정하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다. 이후 CEO를 비롯한 경영진을 대면해 KT&G가 나아가야 할 미래와 기업문화에 대한 방향성 등 경영제언을 한다.

다양한 가치관을 존중하고 부서원의 발전과 성장을 돕는 등의 모범이 되는 부서장을 부서원들이 직접 선발해 포상하는 ‘REAL(리얼) 리더’ 프로그램은 주니어보드가 경영진에 제안해 매년 실시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구성원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KT&G 구성원 심리케어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세대와 직급을 넘어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D&I·Diversity&Inclusion)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기업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백 사장은 4월 창립기념사에서 ‘글로벌 톱티어(Global Top-tier)’ 도약을 위해 타 문화와 제도에 대한 수용·적응은 물론 인종, 국경, 성별, 종교 등을 넘어선 다양성 존중으로 본사와 해외법인 구분 없이 최고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를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에 5월 말 임명된 주니어보드 3기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발맞춰 회사 비전 실행력 제고 전략으로 글로벌 모빌리티를 전파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소통공감으로 시작한 상상주니어보드는 구성원이 즐겁게 일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KT&G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2030세대가 KT&G의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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