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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레리나 강미선, 무용계 아카데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 후보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오는 20~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무용상인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우수 여성 무용수(Female Dancer)’ 후보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최우수 여성 무용수(Female Dancer)’ 후보에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투알 도로시 질베르,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 엘리자베타 코코레바, 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메이 나가히사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 국제무용협회(현 국제무용연합) 러시아 본부에서 설립, 매해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작품을 심사해 최고의 남녀 무용수, 안무가, 작곡가 등을 선정한다.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에 21년째 몸 담고 있는 강미선은 한국 발레 역사상 최장기 근속 무용수다.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 ‘춘향’ 등 전막 발레 뿐 아니라 킬리안의 ‘프티 모르’, 나초 두아토의 ‘멀티 플리시티’, 레이몬도 레벡의 ‘화이트 슬립’ 등 모던 작품에 이르기까지 발레단의 모든 레퍼토리를 섭렵한 명실상부 대표 발레리나다.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심사위원으로 전 마린스키 발레단 솔리스트이자 현재 유니버설발레단 지도위원 겸 성신여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유지연이 위촉됐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과 ‘춘향’의 해후 파드되를 선보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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