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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증권, CEO가 직접 전하는 응원 ‘돌체’로 소통 新모델 개척
‘돌체(CEO가 보내는 응원가)’ 프로그램 종료 후 한양증권 임재택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정희종 감사(오른쪽 세번째), 그리고 한양증권 임직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한양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양증권에서 부서의 비전대로 즐겁게 일하면서 최고의 인재들이 선망하는 업계 최강의 팀이 되십시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준비한 응원 스피치다. 한양증권은 매일 아침 대표가 한 개의 부서와 만나 응원을 전달하는 소통 프로그램 ‘돌체’(Dolce)를 진행하고 있다.

12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매일 아침 한 개 부서씩,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를 마주한 채 대표이사와 감사,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응원을 전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5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6월 초 기준 약 60개 부서가 참여했다.

응원 스피치의 내용은 대표이사가 직접 작성한다. 각 부서의 인원 구성, 업무 현황 등을 분석해 내용을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 각 부서의 고충을 듣고, 덕담도 주고받는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는 각 부서에 전하는 대표이사의 메시지와 직원들의 참여 후기가 사내 게시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프로그램명은 ‘우아하고 부드럽고 아름답게 연주하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아 음악 기호 ‘돌체’에서 착안했다. 음악 기호의 뜻처럼 실적에 대한 질책이나 영업에 대한 압박을 배제하겠다는 취지다.

경력직으로 입사하여 돌체에 참석한 한 부서장은 “그동안 프로젝트에만 매달리며 한쪽에 매몰된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었는데 한양증권에 입사한 후 맞이한 돌체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가 지닌 끈끈함과 소속감,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에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유망한 부서들이 많다”며 “부서원들 한 명, 한 명을 CEO가 직접 격려해 주면 리더와의 일체감도 형성되고, 조직의 응집력도 커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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