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 5월 취급한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중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 비중이 8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올해 취급해온 아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월 평균 70%를 넘긴 상태다. 올 들어서 지속적으로 고정금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 취급 없이 자체 상품만으로 아담대 고정금리 비중이 80% 이상을 넘어선 것이 타 은행권과의 차이점이다.

케이뱅크은 금리경쟁력과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가계 지출 운용이 고정금리 비중을 올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케이뱅크의 아담대 고정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2%다. 변동금리(3.94%)와 비교해도 0.02%포인트가 낮다.

아담대 고정금리 상품은 최초 5년간은 기준금리가 오르더라도 가입 시점에 적용된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처럼 금리가 변하는 사이에서도 대출이자를 예측할 수 있어 계획적인 지출과 안정적인 가계자금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담대 고정금리는 최저금리가 연 3%대로 저렴한 것은 물론 계획적인 이자상환이 가능해 금리변동기에 유용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해 고정금리 취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