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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손보도 냈다…휴가철 앞두고 여행자보험 가입도 ‘쑥쑥’
지난 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최근 일상 회복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여행자보험 가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상품 출시도 이어지며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빅5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3만9727건으로, 전년 동기(6만6827건) 대비 568% 폭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풀리면서 여행자보험 가입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도 보장 영역을 새롭게 넓히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더하거나 뺄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 비행기 연착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고, 일행 추가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보험사고 없이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환급금으로 지급하는 것도 포인트다.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보험’의 경우, 항공기·수화물 지연 결항 특약 이용시 항공편 지연 사실을 안내할 뿐만 아니라 휴식, 식사 등이 가능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 특약도 제공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입어 재판이 진행될 때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 특약을 선보였다. 여행자뿐 아니라 유학생, 주재원, 워킹홀리데이의 경우에도 가입이 가능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자보험도 나왔다. 롯데손해보험은 단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국내여행보험’을 내놨다. 크리에이트립 앱에서 여행기간, 여권번호, 성명, 성별 등 최소 정보만 입력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여행 수요 급증세가 당분간 지속되는 데다, 이르면 연말께 선보여질 예정인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해외여행보험이 포함될 예정인 만큼, 보험사들의 신상품 러시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객이 늘면서 보험사들도 관련 서비스·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행자보험은 상품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차별화하려는 노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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