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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만큼 강한 상승장?”…코스피, 반도체株 주춤에도 2620대로 올라 [투자360]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 상승한 2623.46으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1원 내린 129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7일 기관 매수에 장 초반 2620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46%) 오른 2627.3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05포인트(0.31%) 높은 2623.46에 개장한 뒤 2610대 후반∼2620대 중반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0억원, 38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1원 내린 1299.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9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세계은행의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에 침체 우려가 가라앉으며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오르며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했다.

같은 날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해 기존의 1.7%에서 상향 조정했고,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서 1.1%로 올려 잡았다. 성장 둔화가 예상보다 심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그러나 전날 호주 중앙은행(RBA)이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경제 지표와 RBA의 추가 금리인상, 세계은행의 성장률 전망 상향 등 국내 휴장 기간 발생한 증시 상 하방 재료들을 소화하면서 강보합 출발할 것"이라며 "이후 장중 중국 수출입 지표에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되겠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0.55%)는 2거래일 연속 약세권에서 등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0.8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LG화학(2.77%), 삼성SDI(1.12%), 현대차(0.5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44%), 보험(1.36%), 음식료품(0.68%) 등은 오르고 있다. 반도체주가 포진해 있는 전기·전자(-0.15%)만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70%) 상승한 876.3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21%) 오른 872.10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1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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