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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이래경? ‘상위호환’ 김어준을 혁신위원장 선임하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당 혁신기구 수장으로 내정한 일을 놓고 "저런 노선으로 갈 것이라면 차라리 김어준 씨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게 낫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에서 이래경인가 하는 분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데, 간단하게 그분 발언과 행위들을 추려서 살펴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모든 면에서 그(김어준)가 상위호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명칭과 역할 등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전권 위임을 시사했다.

1954년생의 이 이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부를 나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발기인으로 참여, 초대 상임위원을 맡았다.

1984년에는 신원엔지니어링을 창업했고 이후 독일 호이트사와 합작해 만든 '호이트 코리아' 대표 이사를 지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를 하고 있다. [연합]

새 혁신위원장 인선이 완료되면서 기구 공식 출범은 금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이사장의 정치·국제 현안 등과 관련한 과거 발언을 놓고 '극좌 편향·반미 성향'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이사장의 과거 글 논란에 대해 "저희가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천암함 자폭설에 대해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발표는 공식적 발표이고, 저는 그 발표를 신뢰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내 비판적 의견이 나오는데 인사를 철회할 생각이 있는가', '이 이사장의 지명 배경은 어떻게 되는가', '전권을 다 맡길 것인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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