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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종희 부회장 “삼성이 지속가능 가전 가장 유리…AI 에너지 절약 기술, 연내 65개국 적용”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 모습[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친환경 가전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연내 65개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7일 공개될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5일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부회장은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가전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추구하는 가치는 기술 발전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전제품 구매시 기본적인 성능만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가전제품이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기 간 연결을 통해 어떻게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을지를 중요시한다”며 “전 세계 가전업체들이 이같은 고객의 목소리에 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가능한 삶’을 가전 속에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선보이는 비스포크 라이프는 지속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추구한다”며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폐기 등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적용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출시해 세탁시 발생하는 유해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 플랫폼을 통한 가전 간 연결성 강화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전 세계 2억70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더 쉽고 더 간편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며 “삼성은 올해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에서 곧 닥쳐올 개인 맞춤형 초연결 시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며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진화시켜 고객들에게 더 개인화되고 직관적이며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하고 강화된 녹스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20가지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개인의 맞춤형 스타일이 가전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가 추구하는 가치는 고객 개개인들이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를 더 과감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며 “가전제품의 패널 색상과 소재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하여 가전제품을 더 개인에게 맞출 수 있고, 제품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론칭하는 이탈리아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 (TOILETPAP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패널은 우리의 일상을 활기차고 몰입감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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