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시행령 마련 등 후속 작업 선제적 추진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노후 아파트단지 밀집 지역을 둘러보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주택 재건축 기간을 단축하고 용적률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심의가 시작된 만큼 제정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양시 평촌을 방문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열고 “신속히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시행령 및 기본방침 마련 등 후속 작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주민간담회는 2월 9일 열린 ‘국토부 장관·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지자체장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평촌 방문을 마지막으로 원 장관은 약속했던 5개 신도시(고양 일산·군포 산본·부천 중동·성남 분당·안양 평촌) 순회 현장 소통 일정을 모두 완료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후화된 주택과 기반 시설로 인한 지역주민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원 장관이 들은 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하여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현장 행보를 통해 노후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불편함과 염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촘촘하게 관련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당초 약속했던 노후계획도시 현장 행보는 모두 마무리됐지만 주민 의견이 지속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원 장관은 간담회 종료 후 평촌신도시 내 노후 아파트단지를 도보로 이동하면서 노후 주거환경을 직접 둘러본 후 인덕원역을 방문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체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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