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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2%·한동훈 11%…홍준표 5%[갤럽]
尹 국정지지율, 1%p 떨어진 35%…부정 평가율 57%
2024 총선, 야당 당선돼야 49%·여당 당선돼야 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정치 지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가 22%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동훈(11%), 홍준표(5%), 오세훈(4%), 안철수·이낙연(2%), 유승민·김동연·이준석 이탄희(1%) 순이었다. 응답자 중 46%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347명)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대구시장(9%), 오세훈 서울시장(7%)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보는 응답자가 54%에 달해, 이낙연 전 총리(4%)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당시 4%였던 한 장관의 선호도는 1년 새 7%p 증가했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p 하락한 35%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p 오른 57%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2주차 조사에서 최저치인 27%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 4주차 조사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54명, 자유응답) ‘외교(40%)’,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일본 관계 개선’·‘국방/안보(이상 4%)’, ‘주관/소신’·‘전반적으로 잘한다’·‘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69명, 자유응답) ‘외교(29%)’, ‘경제/민생/물가’·‘독단적/일방적’·‘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5%, 민주당 32%, 무당층 27%,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3%p로 지난 5월 4주차 조사(5%p)보다 줄었지만, 지난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 양당 지지율은 5%p 이내의 접전 양상이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결과와 관련해,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이 37%,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이 49%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응답자가,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5%)’보다 ‘야당 승리(50%)’로 쏠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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