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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는 기간 하루 12시간 훈련” 랭킹 1위 고진영, 신설대회서 시즌 3승 도전
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프로 120명 아마 24명 출전 독특한 방식
“좋지않았던 스윙패턴 바로잡는데 주력”
고진영.[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고진영이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GC(파71)에서 열린 LPGA 신설대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에 나선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고진영은 올해 들어 다시 세계 최강의 면모를 회복하고 있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달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두번째 우승을 거뒀다. 7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고진영은 이어진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과 훈련을 하며 더 높은 도약을 준비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LPGA투어와 공식인터뷰에서 “파운더스컵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갔고 연습은 하지않고 운동을 하며 5일 정도 쉬었다. 이후 한국에서 코치님이 도착해 연습을 했다. 오전 6시30분 쯤 일어나 오후 6시 30분까지 연습했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였는데, 연습한 보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연습을 통해 이전에 좋지 않았던 스윙 패턴이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 100% 완벽한 스윙 패턴을 익히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좀 더 나아진 것 같다”고 연습결과를 전했다. 스윙패스 등에 대해 너무 생각을 하지말라는 코치의 조언도 있었고, 기술적인 것보다 감각을 중요시하는 연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인 것에 대해 고진영은 “주니어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주니어 때, 6~7년 동안 3번 정도 밖에 KLPGA 선수들과 플레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나서는 주니어들은 LPGA의 골프코스에서 LPGA선수들과 플레이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좀 더 나은 모습으로 그들에게 롤 모델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고진영의 우승경쟁자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이 꼽힌다. 유해란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지은희 등 한국선수들도 출전했다.

또 아마추어 최강자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즈 장(미국)이 첫 출전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관심거리다. 로즈 장은 스탠퍼드대 소속으로 12차례 우승을 거뒀으며,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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