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퀸카들의 질주’에는 거침이 없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국내 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하더니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입성했다. 이번주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 중 최고 순위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3일 자)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이 지난 15일 발매한 신보 ‘아이 필(I feel)’이 41위로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앨범의 타이틀곡인 ‘퀸카(Queencard)’는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선 전주보다 119계단이나 상승한 38위, ‘아티스트 100’ 차트에선 27위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은 컴백 이후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Top Album) 부문에서 싱가포르, 터키, 멕시코, 태국 등 18개 지역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 기준 초동 판매량 116만 3300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 역대 걸그룹 초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주 ‘빌보드200’엔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을 비롯해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강자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이 지난 4월 24일 발매한 미니 10집 ‘FML’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44위에 이름을 올리며 4주 연속 차트인했다. ‘FML’은 이 외에도 ‘월드 앨범’ 차트에서 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와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각각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세븐틴은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24위에 자리하는 등 꾸준한 인기 속에 여러 차트에서 4주 연속 자리를 지키며 호성적을 이어 가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5월 13일 자 ‘빌보드 200’에 자체 최고순위인 2위로 진입했고, ‘아티스트 100’ 차트와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FML’로 전 세계적으로 음반 발매 첫날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가 됐고,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455만 214장으로 K-팝 역대 초동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그룹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그런가 하면 르세라핌(LE SSERAFIM)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으로 65위에 올랐다. 3주째 차트에 머물며 르세라핌은 자체 최고 성적을 썼다. 이 음반은 ‘월드 앨범’에선 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와 ‘톱 앨범 세일즈’에선 1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언포기븐 (feat. Nile Rodgers)’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4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28위, ‘빌보드 글로벌 200’ 54위에 안착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북미 10개 지역에서의 투어를 마쳤다. TXT는 이번 북미 투어를 통해 스타디움에 입성, 2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미국 ‘빌보드 200’에서 4개월 연속 차트인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26계단 반등한 134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벌써 17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다. 4세대 K-팝 아티스트 최장기간 차트인 성적인 동시에 올해 발매된 K-팝 그룹의 앨범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은 ‘톱 앨범 세일즈’ 차트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5위를,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아티스트 100’ 차트에는 전주 대비 10계단 반등한 6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