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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시의회 의장 아들 총기난사, 이유는 “외톨이라 놀림당해서”
범행을 저지른 아오키 마사노리.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일본 나가노현 시골마을 나카노시 에베(江部) 마을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총을 쏴 4명을 숨지게 한 아오키 마사노리(31)가 범행 전 “외톨이라 놀림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 등 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아오키는 지난 25일 자신이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60대와 70대 여성에게 ‘외톨이’란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들 사이에 과거 특별한 문제는 없던 만큼 용의자가 일방적으로 앙심을 품고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아오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40대와 60대 경찰을 향해 엽총도 발사했다. 흉기에 찔린 2명의 여성과 경찰관 2명은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그는 아오키 마사미치(青木正道) 나카노 시 의회 의장 집으로 도망쳤다 약 12시간 만인 26일 오전 4시40분 순순히 나와 집 앞에서 체포됐다. 아오키는 의장의 아들로 밝혀졌다.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 고모 등과 함께 이 집에 살면서 부모의 농사를 거들며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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