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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속에서 흐르는 박재홍의 피아노 선율…‘계촌 클래식 축제’, 6500명 다녀가
계촌클래식축제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21년 부소니 콩쿠르의 우승자 박재홍부터 90인조로 구성된 KBS교향악단과 그르를 이끄는 피에타리 잉키넨까지 함께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클래식 축제인 ‘2023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3일간 6500명의 관객과 만났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지난 26~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2023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임윤찬이 다녀간 ‘계촌 클래식 축제’의 올해 행사도 쟁쟁한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었다. 첫날 열린 별빛콘서트는 90인조로 구성된 ‘KBS 교향악단’과 이들을 이끄는 피에타리 잉키넨, 안나 비니츠카야의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관객을 맞았다. 둘째 날엔 궂은 날씨와 연휴의 교통 체증에도 자리를 메운 관객들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박재홍이 빗솟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줬다. ‘크누아 윈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도 계촌 마을을 감싸 안았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아레테 콰르텟이 관객과 만났다.

계촌클래식축제 [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

악천후에도 포털 사이트를 통한 신청자와 평창 군민 수천명이 함께 한 음악제에선 축제 마스코트인 계촌초·중학생들의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현악 연주자로 구성된 챔버오케스트라 ‘에드 무지카’, 크로스 오버 그룹 ‘포마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트럼펫터 성재창 교수가 이끈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들의 ‘온드림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최·주관,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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