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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마닐라→인천’ 여객기 6시간 지연, 왜?
오류로 긴급 정비…공항 비행금지시간 걸려 더 늦어져
승객들 항공기 내렸다 탑승…아시아나항공 “보상 예정”
지난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계류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6시간 지연되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오후 11시 55분 마닐라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04편 항공기가 엔진 시동 후 오류로 정비를 받았다. 오류 메시지는 비행 중 얼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빙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약 1시간에 걸쳐 정비했지만, 여객기는 마닐라 공항의 야간 비행금지시간에 걸려 바로 이륙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을 공항으로 돌려보냈고, 비행 제한이 해제된 오전 5시 18분 이륙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여객기는 오전 10시 40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항공편이 지연되지 않은 점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위해 현지에서 빠르게 정비를 마쳤으며, 마닐라공항의 비행금지시간이 적용돼 어쩔 수 없이 지연됐던 것”이라며 “안전상 이유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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