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 발포 PP용기를 적용한 간편식 상품을 출시했다. 모델이 해당 상품과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GS25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줄인 발포 PP용기를 적용한 간편식 상품을 출시했다.

GS25는 기존 용기를 사용한 상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25%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발포 PP용기를 적용한 간편식 상품을 17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상품의 용기는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단위 무게당 온실가스 방출량이 낮은 플라스틱 발포 PP을 선택했다. 경량화 기술(발포 기술)을 적용해 용기의 무게를 원천 감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용기는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과제에서 케미코첨단소재와 공동으로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수행한 연구를 통해, 비발포 PP시트 대비 온실가스 방출량이 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 됐다.

해당 발포 용기는 전자레인지 조리 후 용기 표면이 뜨겁지 않아 화상 방지 효과는 물론 고온·고압·충격에 강하며, 내구성이 높아 여러 차례 세척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용기를 활용해 출시한 ‘1석3조 고기대첩’은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을 메인으로 사용해 고기 신선도가 높고, 냉장 유통으로 육즙·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상품으로, 가장 대중적인 맛인 ‘고추장양념 돼지불고기’와 ‘간장양념 돼지불고기’, 2가지로 출시됐다. 남녀노소 호불호가 크게 없는 비엔나소시지와 어묵볶음더 적용, 반찬 뿐만 아니라, 혼술안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상품 스티커에 ‘그린 세이브’ 아이콘과 ‘이 상품의 트레이는 기존 용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절감하였습니다’ 문구를 넣고, 용기 하단에는 ‘기존 용기 대비 플라스틱 25% 이상 감축, 재활용 가능’, ‘발포 PP사용 재활용 가능’ 문구를 양각으로 삽입해, 고객에게 탄소 배출 감소의 의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현재 운영중인 ‘1석3조 중식풀코스’ 상품도 6월 중 발포 용기를 적용할 예정으로, 도시락·타 상품 용기에 적용의 폭을 확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활동에 적극 동참 할 계획이다.

유영준 GS리테일 냉동간편식팀장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자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용기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중심 ESG 활동을 적극 실천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