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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파브 기반구축사업 파트너 숨비 첫 파브 시험비행 ‘성공’
국방과학연구소 평가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파브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파브 시험비행 성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추진중인 파브(PAV, Personal Air Vehicle·개인항공비행체)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과 관련해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파브’용 구성품인 비행제어시스템과 모터가 시험비행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항공테크기업 ㈜숨비는 파브 1세대 기체의 시험비행에 대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협력진흥원의 핵심기술 개발 과제 최종 결과,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숨비는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유인 자율운항을 위한 멀티콥터형 비행제어 시스템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숨비가 자체 개발한 시험용 기체에 장착해 지난해 12월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비행시험을 마쳤다.

숨비는 안전성을 담보한 고신뢰 비행제어시스템, 동력원인 100㎾급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고성능 모터 및 모터제어시스템 등 파브 핵심 기술과 부품 등을 순전히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숨비는 지난해 ADD와 맺은 CAV(Cargo Air Vechicle‧화물항공 비행체)기체 개발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 최고 수준의 파브 기술과 비행성능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어 2030년까지 완전한 파브를 개발해 본격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인 숨비는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파브 비행시험 성공은 그만큼 우리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전 임직원과 함께 더욱 연구 개발에 정진해 완벽한 파브를 인천 상공에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산자부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미래 Wingless PAV 핵심부품 종합테스트베드 구축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파브(PAV) 조기 상용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범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의 사업 추진에 무인항공기 전문기업인 숨비의 기술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인천 옹진군도 지난 2021년 숨비가 자체 개발한 PAV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옹진군 PAV 특별자유화구역’ 활성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 10월까지 PAV 2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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