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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19일 원폭 피해 히로시마 동포들과 면담…“과거사도 계속 해결하겠단 의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이 끝난 뒤 환담 장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일 첫날인 19일 오후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현지 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저녁에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동포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는 것은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이는 윤 대통령께서 한일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해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것과 한편으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단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미래의 문을 열었지만 과거의 문도 결코 닫지 않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은 엄연히 존재했다. 우리 역사의 굉장히 아픈 부분”이라며 “그런데 우리 대통령 가운데 한 분도 그분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이번에 피하시지 않고 역사를 그대로 인정하고 만나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원폭 피해자들은 약 10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폭 피해자들은 윤 대통령과 면담 후, 박진 외교부 장관과 별도 만찬을 진행하며 정부의 대응 방안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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