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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그렇게 가고 또 가?” 야놀자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 [인천국제공항=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일본 많이 가더니…야놀자, 이 정도로 벌었어?”

한국인이 올해 4월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해외 여행·레저 플랫폼 1위에 인터파크가 올랐다. 인터파크는 야놀자의 자회사다. 야놀자는 올해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여행 서비스 1위에도 오르며 국내외 여행·레저 업계 강자임을 재차 확인했다.

1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인이 많이 결제한 온라인 해외 여행·레저 플랫폼 조사한 결과 1위가 인터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결제한 금액 표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인터파크 결제 추정금액은 2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 [인천국제공항=임세준 기자]

이는 2위인 아고다(2255억원)보다 근소하게 앞선 수준이다. 3위는 에어비앤비(2196억원), 4위는 트립닷컴(1016억원), 5위는 호텔스닷컴(721억원)이었다. 다만 결제 수수료 등을 고려하면 개별 플랫폼이 벌어들인 실제 수익 규모는 결제 추정금액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설명이다.

인터파크의 강세는 일찍이 예고됐다. 모회사인 야놀자가 올해 초 발표한 ‘2023년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파크 항공권과 패키지 예약자수가 각각 1171%, 2064% 늘어난 것. 야놀자는 해당 보고서에서 올해에도 해외여행 증가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야놀자는 올해 1분기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여행서비스 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독자 제공]

해외여행 결제액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지 않지만,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난 일본 여행 수요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3월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0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일본을 오간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최근 10만원대 일본 항공권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일본 여행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4월 전체 온라인 해외 여행 및 레저 플랫폼 가운데 상위 8개 업체의 결제 추정 금액을 합산하면 9329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5290억원)과 비교해 76% 상승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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