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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우려에 목표주가 떨어진 엘앤에프…하반기 반등포인트는 ‘脫중국’ [투자36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DS투자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최종 고객사의 수요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사업 영역 확장 및 고객사 확장으로 주가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단기 추정치 하향과 최종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다만, 엘앤에프는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전기차 고객사 향 9시리즈 양극재를 공급 중이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법안으로 해외 진출 시급성도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가시화하는 리튬, 니켈 관련 업스트림 전략과 고객사 확장으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1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3600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24% 줄었다. 예상 대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물량 증가 폭이 적었고 환율 역시 부정적이었다. 고객사와의 원료 구매 계약 변경 또한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늘어난 1조5300억원, 59% 증가한 644억원으로 전망했다. NCMA 판매가격이 메탈가 반영으로 상승하고 환율이 개선되는 가운데 물량이 10%대로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구 연구원은 “업스트림 전략으로 탈중국화를 추구하고 이것이 하반기에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전구체는 국내 제련 기업과 협력해 자급률을 높이고 리튬도 업스트림 기술의 내재화를 추진해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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