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부동산 시장 내년 하반기에나 살아난다”
LH 토지·주택공급계획 설명회
참석자 설문조사서 52% 전망
올 하반기는 하락세 지속 답변
공공택지 최대 선호지역 ‘경기’

최근 집값 하락세 둔화에 ‘일시적 반등 vs 시장 회복’으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내년 하반기에 부동산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실수요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공공분양주택 및 공공택지 선호도 1위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공사가 지난 20일 개최한 ‘2023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경기 전망을 물어본 결과, 52%(308명)가 ‘2023년 하락세 지속 후 2024년 하반기 상승’을 전망했다.

당시 LH 설명회에는 1500여명이 참석했는데, 그중 596명(응답률 40%)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에 응한 이들은 건설사 및 디벨로퍼 관계자 238명, 개인 실수요자 236명, 공인중개사 51명, 자영업자 27명, 기타(신탁사·공기업 등) 44명 등이었다.

‘내년 하반기 반등’ 응답에 이어 현재 이어지는 ‘2023년 하반기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30%(179명)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다. 또, ‘2024년 상반기 상승 후 하반기 상승세 지속’을 택한 응답자 비율은 12%(69명)였다. ‘지역별 편차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을 포함한 기타 의견은 6%(38명)를 기록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LH 공공분양주택 및 공공택지 사업지구 지역은 경기도였다. 경기도 응답 비율(2개 중복선택)은 63%였고, 인천·서울이 각각 9%로 뒤를 이어 전체 수도권 응답률이 80%를 넘어갔다.

특정 관심지구를 언급한 응답 600건 중 1위는 화성동탄2(68건)이었고, 하남교산(36건), 인천검단(35건), 수원당수(34건), 남양주왕숙(30건), 평택고덕(28건), 인천청라(17건), 인천계양(10건), 서울 수서역세권(8건), 서울 공릉·대방(각 6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LH의 공공택지 매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관심있는 LH상품’(2개 중복선택)을 물어본 결과, 토지를 택한 비율이 56%였다. 구체적으로 상업용지 응답률이 22%로 가장 높았고, 공동주택용지 18%, 단독주택용지 16%였다. 아파트 응답률은 14%였다.

이런 가운데, LH는 4월 이후 분양주택을 수도권 11개 지구에서 5181가구, 지방권 2개 지구에서 1172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공릉(신혼희망타운 154가구) ▷인천계양(공공분양 747가구, 신혼희망타운 359가구) ▷파주운정3(공공분양 642가구) 등이 포함된다.

토지의 경우, 공동주택·단독주택·상업업무·산업유통·기타시설 등 여러 용도에 따른 용지를 수도권 1092필지(205만2000㎡), 지방권 852필지(243만4000㎡)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지구는 ▷인천영종 193필지(26만3000㎡) ▷화성동탄2 27필지(20만3000㎡) ▷평택고덕 29필지(19만2000㎡) ▷양주회천 121필지(13만2000㎡) 등이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