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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美 스미스소니언 재단, 교류·협력 MOU
인력교류·공동연구·소장품 대여 등 협력
이건희 컬렉션 2025년 미국서 전시
워싱턴 D.C. 내셔널몰에 위치한 스미스소니언 캐슬 [스미스소니언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이건희컬렉션이 2025년 미국 스미스소니언에서 전시한다. 또한 스미소소니언 재단과 소장품 교류, 인적교류, 공동연구 등 협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머로이 스미스소니언 재단 부총작이 참석했다.

문체부와 스미스소니언이 양해각서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미스소니언 재단은 ‘지식 증대와 확산’을 목표로 하는 정부와 독립된 세계 최대 예술문화과학교육기관으로, 1846년 설립된 이래 산하에 자연사박물관·항공항공박물관 등 9개의 박물관, 21개의 도서관, 동물원 및 천체관측소, 열대기후연구센터, 자연환경연구센터, 과학교육원 등이 포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과 ▶학예 연구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교류 ▶ 예술‧역사‧고고학‧문화‧보존과학 등 분야의 공동연구 ▶전시 및 소장품 대여 ▶역사‧문화 관련 대중 프로그램 공동주최 방안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실을 연장·개편하여 노후화된 전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전시 콘텐츠의 질과 매력도를 높일 학술자문 시행과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화 협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성과는 작년 11월,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출장으로 한국을 찾게 되면서 지속적으로 형성해온 양측 간 교감이 이번 대통령 순방 및 한미동맹 70년을 계기로 양해각서에 이르면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동안 맺어진 스미소니언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70년 한미동맹이 ‘한미문화예술 동행’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번 양해각서에 들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 연구 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 양국 간 MZ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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