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운영 기간 2개월 늘려
서울 관악구는 다음달 2일부터 자연친화적 이색 스포츠 공간 ‘관악산 모험숲 어드벤처’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관악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다음달 2일부터 자연친화적 이색 스포츠 공간 ‘관악산 모험숲 어드벤처’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관악산 모험숲 어드벤처는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을 느끼며 산림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생육 중인 나무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조성됐다.
주요 코스는 어드벤처 21코스로, 가볍게 몸을 푸는 연습코스 2종을 시작으로 코알라코스 3종, 다람쥐코스 3종, 고릴라코스 13종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들은 안전요원을 따라 각종 코스를 돌며 자연과 교감하고 모험을 즐기게 된다.
지난해 5개월간 979명이 참여해 총 448회를 운영하는 등 주민 호응이 높아 올해는 운영 기간을 2개월 늘려 11월까지 7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1일 총 3회 진행되며, 회당 최대 참여인원은 25명이다.
이용 대상은 만 8세~65세 미만으로 신장 139㎝ 이하, 임산부, 음주자, 노약자, 심장질환자, 근골격계 질환자, 고소공포증 및 공황장애자, 당일 신체 이상이 있는 자 등은 이용이 제한된다.
구는 모험숲 운영센터에 자동심장충격기 AED, 비상의약품 등을 구비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연령별 최대 2만원이며, 참여 방법은 현장에서 접수하거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모험숲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즐기고 건강 증진 효과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