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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웰니스, 뛰는 이들<42-2>] “동네마트 찾는 ‘송파주민 배현진’으로 살고 있어요”
K웰니스 앞장서는 배 의원의 일상과 꿈
“정치가 체질에 딱 맞아…생활정치 구현할 것”
“눈앞의 인기 치중 않고 진정성 있는 정책 승부”
귀를 열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불편 해소에 중점
청년들의 고민을 듣는 창구를 만드는 것 시급
“지난 3년간 매일 출근길에 송파 주민들께 ‘여러분의 배현진, 송파의 배현진이 되겠다’고 말씀드린 첫 약속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하는 배현진 의원, 배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니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선진국들이 웰니스 산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는 와중에 우리만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들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신체·정신건강 증진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보다 일상의 행복을 더 누리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분위기다. 헤럴드경제는 이같은 맥락에서 국민 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 중이다. 특히 ‘웰니스 행정’을 표방하면서 관련 산업 복지를 증진키 위한 ‘웰니스 프런티어’ 인물들과 기관의 노력도 연속으로 소개 중이다.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정리)·글=김민영 웰니스팀 차장] 배현진 의원은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하면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8년 3월 당시 자유한국당에 영입되면서 21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정치경험이 없었던 그는 2021년 6월 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중앙정치인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조직을 담당하는 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배 의원에게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물었다.

-지난 3년 간 의정활동을 경험한 소감을 전한다면.

▶3년 여 전 선거운동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게 있다.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정말 주민, 지역을 위해서만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당선 후 중앙무대에서, 그리고 지역에서 후회 없이 일하겠다는 약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시했던 공약들도 거의 다 이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남은 임기 동안 나태하지 않도록 스스로 채찍질하고자 한다.

-지역구가 서울이라 현장과 소통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나.

▶내게 있어 송파는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 생활 터전 그 자체다. 나 역시 주민으로서 이웃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설명이 맞다고 본다. 주민들도 그냥 평상복을 입고 동네 마트를 찾는 내 모습에 더욱 익숙해 하는 것 같다. 내게 있어 소통은 생활과 정치가 한 몸이라는 말이 걸맞다고 본다. 최근 중앙당에서 주요당직(사무부총장)을 맡으면서 생기는 다소의 공백은 지역에 광역·기초의원들이 원팀으로 힘을 보태주고 있다.

-지역 내 소득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라고 들었는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송파라는 지역이 겉으로는 매우 화려하게 보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의 주민도 상당히 많다. 그만큼 수십 년 간 해결하지 못한 숙원과제도 많았다. 지난 3년 간 이런 과업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은 물론 광역·기초의원들과 힘을 모아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등 굵직한 현안들을 풀었다. 앞으로 귀를 열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이웃이 되겠다.

배현진 의원이 어린이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정치가 체질에 맞다고 생각하나.

▶맞는 거 같다(웃음). 복잡한 문제를 두고 어렵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편이 아니다. 결단해야 할 것을 반드시 결단해야 한다는 의미의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이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본다. 정치적 특성상 약속하고, 그것을 실행하고, 최종적으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이 과정이 체질에 맞는 거 같다. 그래서 지금의 시간이 더욱 즐겁고 애착이 가는 거 같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바라보는 국회에 대한 시각은 차갑다. 어떻게 보나.

▶실제 많은 국민들이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특권의 집합체로 비추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대다수 의원들이 특권을 내려놓기 위해 노력 중이고, 국민들이 보다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리인 역할을 맡고자 애쓰고 있다. 하지만 국민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국회의원을 비롯해 모든 선출직들이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대리인으로서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본다.

-21대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이어 최근 조직 담당 사무부총장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이미 당의 최고위원을 지냈고, 이번에는 당의 집행부(실행기구)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에 사무부총장에 임명받으면서도 많은 응원과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 조직을 중심으로 정치의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 만큼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기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보나.

▶진심은 항상 인정받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진정된 모습이 처음엔 별로 멋도 없고 흥미가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진정성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현재 윤석열 정부도 국민의힘이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 등을 정부와 힘을 모아 추진하면서 당장은 인기가 떨어질 수 있지만 거시적 관점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해 큰 주춧돌을 놓았다는 성과를 인정받으리라 본다. 우리 당도 성공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 국가만 바라보며 한발씩 나아가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청년세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은 대단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그 어떤 세대들보다 지금의 청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임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는 현실을 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주눅 들지 말고 본인의 방식대로 열심히 살다 보면 기회도 오고 성공할 수 있을 걸로 본다. 정부, 정당이 앞장서 청년들이 고민하는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minkim81@heraldcorp.com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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