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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판매점 남좋은 일만 했나?... 판매수수료 보니
올해 신규판매인 모집 신청자 작년 보다 18% 감소
경쟁률도 53대 1→34대 1로 줄어
3년 평균 복권판매 수수료 수입 2400만원
복권판매점.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올해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계약대상자 모집에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18% 가량 감소했다. 경쟁률 하락의 원인에 대해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신청 당시 3년 평균 복권 판매 수수료 소득을 공지한 것 때문으로 봤다.

20일 동행복권은 올해 온라인(로또)복권 신규판매인 계약대상자 171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3월 6일부터 4월 18일까지 모집했다. 전국 178개 시·군·구 지역에서 총 5만7842명이 지원해 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교해 신청자는 1만2477명이 줄어 약 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쟁률은 53 대 1로(7만319명 지원)였다.

로또 용지에 번호를 선택하고 있는 모습. [헤럴드DB]

동행복권은 "신청 당시 3년 평균 복권 판매 수수료 소득을 공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정 후 포기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여 개설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복권 신규판매인 신청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의 세대주,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등 우선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2조 제10호)을 대상으로 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았다.

계약대상자추첨에는 공정성 담보를 위해 우선계약대상자 협회 추천자, 일반인, 복권위원회, 경찰관 등 약 20명의 참관인이 참여했으며 일반인 참관은 2023년 신규판매인 모집에 신청(동행복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5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했다.

또한 예전에는 일부 로또판매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는 신청자들이 있었지만, 최근 3년간 신규 개설 판매점(2022년도 제외)의 연간 수수료 수입(평균 2400만원·부가세 제외)을 사전에 공지하여 오해의 소지를 차단했다.

추첨프로그램 개발 기관인 서울대학교 소프트웨어 무결점 연구센터와 씨에이에스(C.A.S)에서 검증 주관을 담당했고 계약대상자 추첨과정은 전문가들의 데이터 검증을 거친 후 전산 프로그램을 통한 시·군·구(기초자치단체 기준) 별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 결과는 참관인들의 면밀한 검토 작업을 거친 후 19일 오후 6시께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날 예비후보자도 모집 지역 기준으로 588명을 추가 선정했다.

계약대상자는 4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류제출 및 자격 심사를 거쳐, 5월 29일 로또복권 판매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단, 계약대상자 중 심사과정에서 심사 탈락과 개설 포기가 발생할 경우 예비후보자 순번 기준으로 개설 자격이 주어진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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