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
[헤럴드경제(안산)=박정규 기자]독일 공무출장 중인 이민근 안산시장은 19일 오전 발생한 부곡동 주택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5시 25분경 상록구 부곡동에 소재한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사고 즉시 관련 공무원들을 현장에 급파하고 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피해자 확인, 사고 수습 지원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안산시는 임시 거주 시설을 마련하고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이재민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독일에서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임시 거주 시설과 구호 물품을 보다 세심하게 지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한 화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지속적인 안전 점검 및 화재 예방에도 철저히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민근 시장은 세월호 주간에 독일을 간다고 발표하고 세월호 유가족에게 이해를 시도했으나 여론이 좋지않자 출장첫날 일정을 취소하고 4.16 추도식을 마무리하고 당일 밤 오후 11시 비행기로 일정을 바꿔 독일로 떠났다. 이날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서는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철민 국회의원, 고영인 국회의원, 김남국 국회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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