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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 외피 벗어낸 포스코인터 “2030년까지 시총 23조 달성”
글로벌 친환경종합사업회사로 변신
최정우(왼쪽 네번째)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탁(오른쪽 네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상사의 외피를 벗고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 2030년까지 시가총액 23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 통합 후 처음으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열고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성장 전략을 공표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을 믿는다”며 “탄소중립을 비롯한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앞서 이끌어주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그룹의 글로벌화를 진화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린 에너지 & 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오니어(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현재 약 3조8000억원인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 식량, 신사업 등 4가지 사업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 비전의 핵심 키워드는 ‘그린(GREEN)’이다.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토대로 3대 핵심사업의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신사업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통합법인 첫 대표이사로 부임한 정탁 부회장은 ‘회사의 실제가치와 시장가치의 갭을 극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지목했다. 이를 위해 상사라는 사업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사업을 ‘그룹의 제3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철강부문에서는 친환경 산업수요를 리딩하는 철강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갈 계획이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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