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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운도 심수봉·송골매·주현미…전설들의 무대가 온다
22일 설운도ㆍ심수봉 듀엣 무대
22일 ‘밴드 전설’ 송골매 앙코르 공연
5월엔 주현미 디너쇼부터 단독 공연까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설들의 무대’가 찾아온다. 198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밴드’부터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레전드 트로트 가수의 만남, 원조 트로트 여제의 무대까지 기다리고 있다.

가수 설운도와 심수봉이 첫 듀엣 무대를 연다.

공연 기획사 비아이스타에 따르면 설운도 심수봉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부모님 전상서’라는 공연명으로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 선물의 주제로 한 공연을 연다.

비아이스트 관계자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트로트계의 두 거장 설운도, 심수봉을 초대가수로 모셨다. 그동안 바쁜 삶 속에 돌아보지 못한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한 감사콘서트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TV에서의 만남이 쉽지 않았던 심수봉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600회 특집에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에는 송가인, 소향, 알리, 홍경민, 몽니, 에일리, 양지은, 마독스, 엔믹스 TAN등이 출연해 1대 전설 심수봉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번 두 사람의 공연은 한국 UN봉사단이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행사다. 조정민 루비체 등 젊은 트로트 가수도 특별 출연, 세대를 아우른 무대를 보여준다.

배철수 구창모가 뭉친 송골매의 진짜 ‘마지막 공연’도 열린다. 송골매는 ‘K-팝 성지’로 불리는 옛 체조경기장으로 입성한다.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 앙코르 콘서트가 오는 22,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인천으로 이어진 전국투어 콘서트는 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전설 송골매의 저력을 보여줬다.

음악 평론가 김작가는 “디지털 시대에 만들어 낼 수 없는 멜로디와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다”라며 극찬했다.

송골매는 물론 배철수가 뮤지션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배철수 구창모는 “긴 시간 동안 송골매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멋진 무대를 선보여 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이번 앵콜 콘서트를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선물과 같은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트로트 여제’ 가수 주현미는 ‘디너쇼’를 시작으로 단독 콘서트를 이어간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에 따르면 주현미는 내달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5월의 러브레터’라는 타이틀로 디너쇼를 연다. 해마다 5월이면 진행한 축제였지만, 이번 디너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디너쇼 이후에는 5월 14일 울산, 6월 3일 성남에서 ‘디 오리지널(The Original)’이라는 타이틀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쇼플러스 측은 ”트로트의 원조이자 원형(原形)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은 아티스트의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와 동시에 전성기를 누렸으며, ’울면서 후회하네‘,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또 만났네요‘ 등 무수한 히트곡들로 대중들의 희로애락 속에 함께 했다.

공연을 앞두고 주현미는 “다시 이전처럼 다양한 기회로 관객들을 만나 볼 수 있게 회복 된 일상에 감사하며, 처음 무대를 섰을 때의 설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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