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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솔로' 실버판 '홀로탈출'도 고령화 시대에 인기
2030 연애프로그램 홍수 속 새로운 반란
실버들의 끝사랑찾기 대작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HCN 예능프로그램 ‘홀로탈출’이 시청률은 물론 유튜브 조회수까지 잘 나온다. 이른바 ‘나는 솔로 실버판’이라고 불리며 실버들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입소문이 퍼져나가고 있다.

‘홀로탈출’은 “홀로 된 인생, 다시 한 번 로맨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마지막 사랑을 꿈꾸는 만 69세 싱글 남녀 8명이 자신의 파트너를 찾는 과정을 담은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3월 1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한 달여 지난 지금, 시청률과 유튜브조회수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회 시청률 2.756%(이하 디지털 케이블 플랫폼 전국 유료가구 기준), 유튜브 조회수는 최다 41만회를 기록했다.

2030 리얼리티 연애프로그램 홍수 시대에 실버를 대상으로 한 ‘홀로탈출’은 신선함을 가져다준다. 특히 첫날 혼인신고 가부를 묻거나 대뜸 고백을 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배우 박준규, 진송아 부부가 MC로 출연하여 솔직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홀로탈출’을 연출한 조미선, 이창수 PD는 촬영당시를 회상하며 “이들 실버 출연자들의 사랑을 쟁취하려는 열정은 젊은이들보다 더 솔직하고 패기넘쳤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진짜 어른들의 19금 이야기도 거침없이 말해 모든 촬영 스태프들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홀로탈출’은 최소인원으로 일궈낸 최대의 성과이다. PD2명(조미선, 이창수), 작가2명(이선이, 설민수)등 총4명이 프로그램을 이끈 주요제작진의 전부이다. 통상 예능프로그램의 제작인원에 비하면 3분1 수준도 안되는 수준으로 이뤄낸 결과이다.

지금까지 황혼의 결혼이나 사랑을 다룬 방송 다큐멘터리나 영화는 있었다. 그리고 중년 남녀 미팅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HCN '홀로탈출'은 고령화 시대, 보다 적극적이고 건전한 황혼기의 사랑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황혼 로맨스를 꿈꾸는 행복한 실버들의 미팅프로그램 HCN 실버 러브 버라이어티 '홀로탈출'은 HCN 지역방송과 KTskylife 채널 300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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