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TIGER 인도니프티50’은 국내 ETF 시장에서 인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첫 실물복제형 상품으로 인도 주식에 직접 투자해 운용된다.

인도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니프티 지수는 인도 국립 증권거래소(NSE)의 주요지수로, NSE에 상장된 우량주 상위 50종목으로 구성돼 NSE 유동시가총액의 66%를 커버한다.

니프티50을 추종하는 ETF를 상장해 인도 투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인도 경제성장률은 세계 1위(6.8%)이며 주식시장 수익률은 5.3%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배경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주목받는 인도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수단을 제공한다”며 “특히 개인연금・퇴직연금에서도 투자가 가능해 해외 장기투자 목적의 자금 운용 대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용비용과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를 위해서는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 환노출 ETF 특성상 ETF 편입 자산에 대한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으므로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 상장지수펀드(ETF) 개요.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