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지난 10일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에서 열린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 추진 경과 보고회에 참석, 그동안의 추진 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과 공공의대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2021년 5월 출범한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2주년 기념식으로 개최되었으며, 박형덕 시장을 비롯해 김성원 국회의원, 백영현 포천시장, 동두천·포천 시의원,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경기 북부는 인구수가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지만 1000명당 의사 비율이 전국 최저수준이며, 의과대학은 단 한 곳도 없는 의료불모지다.
이에 대진대학교는 낙후된 의료체계 개선과 국가 의료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염원을 가지고 지난 26년간 의과대학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사립대임에도 공공의대 성격의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필수 진료과 전담 의사, 접경지역 장기 복무 군의관 양성 등 공공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갖춘 의료정책으로 의대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임영문 대진대학교 총장은 “경기 동북부는 수도권임에도 의료시설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권역 내 150만 시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의과대학 설립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대진대 의과대학 유치는 동두천시민의 오랜 염원인 동두천 제생병원의 조기 개원과 경기 북부 의료체계에 획기적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동두천시는 지난달 3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동두천 제생병원 본관동을 경기의료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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