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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와 전기차면 신고가 갈 수 있어…LG화학·LS ‘휘파람’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차전지·전기차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화학과 LS가 11일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6.93% 오른 8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엔 81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를 감안해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최 연구원은 “첨단소재 사업 부문에서 양극재는 판매가격 하락이 예상되나 청주4공장의 증설 효과가 연간에 걸쳐 반영되며 올해 출하량은 작년보다 60% 증가할 전망”이라며 첨단소재 부문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LS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4.15% 오른 8만400원에 형성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으로 LS는 장중 8.42% 상승한 8만37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최근 독일과 폴란드, 세르비아를 방문해 계열사인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SPSX)의 전기차용 부품과 통신케이블 공장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1월 LS그룹 계열의 미국 전선회사 SPSX는 유럽 최대 무산소동(OFC·산소 등이 함유되지 않은 순동) 생산기업인 독일 L&K를 인수했다. 이로써 LS는 L&K의 무산소동을 SPSX 독일·세르비아 공장 등에 공급하고, 고효율 전기차 구동 모터용 권선을 제작해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 제공하는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보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연간 수요는 지난해 120만대에서 2030년 15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LS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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